🎓합격을 기원하는 일본의 전통문화, ‘에마(絵馬)’와 유시마 텐만구(湯島天満宮)
시험을 앞두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간절한 마음으로 "제발 이번에는 꼭 붙게 해주세요!"라고 기도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. 일본에서는 이런 간절한 마음을 특별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전통문화가 있습니다. 바로 **‘에마(絵馬)’**입니다.
오늘은 특별히 도쿄에 있는 **‘유시마 텐만구(湯島天満宮)’**를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, 일본의 합격기원 문화를 소개합니다.
📍도쿄 합격 기원의 명소, 유시마 텐만구
이 사진은 바로 도쿄의 유명한 신사, **유시마 텐만구(湯島天満宮)**의 입구 석비입니다.
유시마 텐만구는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, 일본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 중 하나예요. 매년 수많은 수험생과 그 가족들이 이곳을 찾아 합격 기원 에마를 걸고 간절한 소원을 담아 갑니다.
🐴 에마(絵馬)란 무엇인가요?
‘에마’는 나무로 만든 작은 판자로, 일본의 신사나 절에서 자신의 소원을 적어 걸어두는 용도로 사용됩니다. 원래는 말(馬)을 신에게 바치던 풍습에서 유래했으며, 지금은 말 그림이 그려진 작은 나무판자에 소원을 적는 형태로 발전했습니다.
🎯 에마에 가장 많이 담기는 소원? 바로 ‘합격’
위 사진 속 에마들처럼,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기원하는 소원은 단연 **합격기원(合格祈願)**입니다.
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자주 보입니다:
- 合格祈願(합격 기원)
- 志望校合格(지망 학교 합격)
- 内定祈願(취업 내정 기원)
- 無事合格できますように(무사히 합격할 수 있기를)
이처럼 구체적인 대학명, 이름, 날짜까지 정성스럽게 적힌 에마들을 보면, 그 간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.
✍️ 에마 작성 방법은?
- 신사나 절의 매점에서 에마를 구매합니다. (보통 300엔~500엔 정도)
- 뒷면에 자신의 소원을 정성스럽게 적습니다.
- 신사의 지정된 에마 걸이대에 걸어두면 끝!
TIP: 유시마 텐만구의 에마는 ‘학업 성취’ 디자인이 많고, 참배 후에는 공부운이 오른다는 말도 있을 정도입니다!
🙏 수험생이라면 한번쯤, 합격의 기운을 받아보세요!
한국에서도 수능이나 각종 시험을 앞두고 기도하는 문화가 있지만, 일본의 에마 문화는 그 방식과 정성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느껴집니다. 시험을 준비하는 분이 있다면, 단지 공부만이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위한 작은 의식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.
일본 도쿄에 방문하신다면, 유시마 텐만구에서 에마를 걸며 합격의 기운을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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